전북대학교 보리유전자관리센터 책임교수인 농생대 윤성중교수가 전년도 사업 결과 발표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하면서 센터의 성과와 우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 교수는 최근 농업유전자원의 국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린 농업유전자원관리기관 운영 및 발전 방안 협의회에서 ‘한국 재래보리 유전자원 특성집’을 출간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대 보리유전자원관리센터는 우리나라 토종보리와 바다보리 등 총 1천221점의 보리, 100여점의 밀 및 1천여점의 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토종보리 360종(겉보리 275종, 쌀보리 86종)에 대하여 18가지의 특성과 식물체 전체, 이삭 및 종자의 영상자료를 정리해 ‘한국 재래보리 유전자원 특성집’을 농업유전자원센터와 공동으로 출간했다.

윤 교수는 “종자산업의 핵심소재인 유전자원의 확보와 배타적 이용권 선점을 위해 선진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보리유전자원센터도 올해는 야생보리에 대한 종자 증식 및 특성 평가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보리와 밀의 자생지역인 중동지역으로부터 유전자원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총 24만8천점의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유전자원의 보존과 관리의 총괄업무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전자원의 수집과 관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총 86개소의 민간 유전자원관리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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