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들과 잇따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면서 연구 경쟁력과 국제화 지수를 높이고 있다.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산업인재양성센터(센터장 설경원 교수)와 태양에너지연구센터(센터장 양오봉 교수)는 태양전지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해 최근 북유럽 최고의 공과대학인 스웨덴 왕립공과대학을 방문, 이 대학 정보통신기술대학 미카엘 웨스틀링 학장과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600년 전통의 웁살라 대학 고체전자공학과 쉘리 장 학과장과도 만나 양 대학간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웁살라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8명이나 배출한 명문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전북대는 태양광 관련 대학원생 7명을 오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스웨덴에 파견하는 등 해마다 1회 이상 교수 및 학생을 파견하고 양국 공동으로 태양광분야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옹거스텀 연구소에서는 전북대를 비롯해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오슬로대학,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웁살라대학,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태양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전주에서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도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전북대가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총 18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2011년까지 추진하는 태양광 분야 국제연구소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스웨덴 웁살라대학은 본 과제에 해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을 주도한 태양광분야 국외연구소 유치사업 과제책임자인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이상권 교수는 “지속적인 북유럽 명문대학과의 국제협력을 통해 관련분야 연구뿐 아니라 향후 대학 차원에서 학생 및 학점 교류 등도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돋움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가치를 부여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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