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 기공식이 12일 부안군 변산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전국 유일의 누에특구인 부안의 양잠산업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

전북도의회 권익현 의원(부안1)은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농업기술원 산하 잠업시험지가 부안으로 옮겨 이날 첫 삽을 뜨게 됐으며 이를 위해 군 의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30-24번지 일대에 들어설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는 모두 101억원이 투자돼 2011년 완공된다.

잠업시험지가 들어서면 양잠산업의 비전은 물론 누에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잠업은 입는 산업에서 먹는 산업으로 탈바꿈돼 고소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권 의원은 그 동안 도의회 5분 발언과 도정질문 등을 통해 부안의 누에산업 우수성과 잠재력을 알렸다.

이를 통해 도가 잠업시험지를 부안으로 이전키로 확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청정지역으로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최대의 뽕밭을 보유하고 있는 부안의 장점을 내세우며 오디·뽕 연구소(30억)를 유치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의원은 “부안지역 특화작물인 누에와 오디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문연구기관들이 잇따라 부안에 들어서게 돼 누에타운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며 “누에와 오디 등을 이용한 지역특화작물의 재배, 가공, 유통산업의 활성화가 이뤄져 농가소득 향상과 가공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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