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의 중국 출신 수비수 펑샤오팅이 사비로 중국유학생을 홈경기에 초청해 화제다.

펑샤오팅은 오는 19일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 경기에 전라북도 내 대학에 유학온 중국학생 700여 명을 사비를 들여 경기에 초대한다.

이번 초청은 올 시즌 전북의 수비를 안정감 있게 이끌며 자리를 잡고 있는 펑샤오팅이 중국 유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전북의 K리그 2연패와 AFC 우승을 함께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는 목적으로 초청 행사를 갖게 됐다.

17세 때 중국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빠르게 성장한 펑샤오팅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도 중국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고, 올 시즌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펑샤오팅은 “도내에 중국 유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의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중국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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