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지난 19일 제268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전라북도 재정보전금 배분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보궐선거의 건 등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황정수 의원과 김병윤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무주군수 및 순창군수 출마 입장을 밝혔다.

또 권익현·최형열·김진명·유유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정치적 이용 중단과 장애인의 문화접근성과 복지인권 향상 필요성을 등을 제기했다.

▲권익현(부안1선거구) 의원은 세종시에 입주하는 주 업종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산업 분야로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업체인 SSF사가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의 녹색산업분야에 4조5천억원을 투자, 2만3천명을 고용하는 것으로 확정발표되는 등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만 안주하지 말고 타 경자청과 연대해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최형열(전주3선거구) 의원은 도내 장애인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복지인권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10위로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7년 16위, 2008년 12위에 비하면 다소 향상됐지만 여전히 낮은 결과여서 지속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도내 대부분의 문화예술활동은 장애인이 이용하기 위해선 장벽이 많다며 장애인을 배려하는 예산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유순(비례대표) 의원은 국회는 지난 2일 광역·기초의원 정수의 2분의 1 이상을 공천한 지역에서 1명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해당 선거구의 후보자 등록을 무효토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선거를 통해 여성의원 수가 8~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문제는 실효성 담보다.

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은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진명(임실1) 의원은 임실 상운암지역에 의용소방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하운암과의 거리는 20여 km떨어져 있어 응급상황시 대처가 힘든 실정이며 인접한 강진면에 지역대가 설치돼 있지만 이곳 역시 거리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어 자칫 인명구조 및 응급상황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가 임실군민의 생명이 담보 될 수 있도록 소방본부의 교감을 통해 조례개정과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