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심사는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범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장은 28일 6·2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심사와 관련 “도당의 공천 과정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모범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당초 약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또 “일부에서는 공심위 결정 내용을 두고 이런저런 의심을 하면서 원칙이 흔들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공심위원장으로서 떳떳하게 15명 공심위원들의 동의 없이 하나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원칙이 무너졌다는 비판에 대해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강 위원장은 “도내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은 전주 덕진 지역의 지방의원 공천 문제를 비롯해 완산갑 지방의원 경선 방식, 완주군수 후보 선정 등을 빼고는 95% 정도 마무리됐다”며 “전주시장과 덕진, 완주군수 후보 건도 조만간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김희수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징계 문제에 대해선 “김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하는 데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당의 방침에 따른 사람과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사람들의 선악을 얘기하지 말자는 것이 내 주장이며 어느 편도 불이익을 받아서도 안되고 특별히 혜택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제시장 조기 내정자와 추가로 후보를 경선에 받아들인 것에 따른 논란의 소지에 대해선 “1년 전에 후보를 뽑은 것은 잠정적인 것이지, 당의 공식적인 경선 절차가 아니었다.

이번이 진짜 경선으로 후보 2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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