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오는 30일 장춘 야타이와 6일 만의 리턴 매치를 갖는다.

전북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장춘야타이를 상대로 AFC 예선 4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지난 24일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장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했지만, 최태욱과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반면 장춘은 24일 홈경기에서의 승리로 조 2위를 노렸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전북이라는 대어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게다가 27일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랴오닝 FC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 홈경기의 이점을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

장춘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강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북은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안방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리턴매치를 갖는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크다.

최강희 감독은 “장춘과의 원정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며 “이날 경기는 더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여 팬들이 더욱 즐겁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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