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전주덕진 전략공천자로 권고한 5명의 광역·기초의원이 중앙당과 도당에 전략공천 권고안 수용을 촉구했다.

김성주 도의원과 국주영은, 양용모, 유영국, 이명연 시의원 등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에 최고위원회의 전략공천 권고안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당 지도부와 도당 공심위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당 최고위원회가 ‘덕진지역 시·도의원 5명을 전략공천 하라’는 권고를 도당 공심위에 내려 보냈다”며 “그러나 논란을 거듭하면서 수용여부가 불투명하며 새로운 조정안이 나돌고 있어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엔 5명은 많고 2~3명이 적당하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으나 그 숫자를 줄이고자 한다면 당의 결정에 따른 사람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 되고 말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스스로 내린 결정에서 후퇴한다면 앞으로 누가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5명은 어느 계파에 소속돼 있지도 않고 특정 유력정치인과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며 “단지 당에 충실하고 지역에 헌신하며 시민들에게 다시 사랑 받는 풀뿌리 일꾼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일하고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며 “최고위원회의 전략공천 권고안을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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