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일 '초계함 침몰'에 이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우리나라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번에 일본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기술된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우리나라가 내우외환의 상황에 처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외신에서는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 보인다는 기사가 계속 보도되고 있고,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도 있을꺼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 "천안함 사고는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온갖 억측과 추측이 퍼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 또다른 염려를 낳고 있다.

사고의 진상은 당연히 밝혀져야할 것이고 책임 규명도 따라야 하겠지만 생존자 구조만큼 촌각을 다투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에 있을 긴급현안질의는 여야를 떠나 국가안보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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