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돼 면학 의욕을 북돋우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2일 교육감 추천으로 진학한 농산어촌 출신 전주교육대학교 재학생 43명에게 1학기분 100만원씩의 장학금 총 4천30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에게는 2학기에도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최규호 교육감은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교육감 추천으로 전주교대에 입학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예비교사로서 재학하는 동안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신장함은 물론, 교사로서의 전문성과 덕망을 쌓아 장차 농산어촌 지역의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장학금은 최 교육감의 제안으로 지난 2005년 ‘전라북도교육감의 전주교육대학교 입학생 추천 및 장학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됨에 따라 전주교대 총장과 협약을 체결, 교육 여건이 열악한 도내 농산어촌 지역 출신 학생들이 전주교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매학기 100만원씩 4년간 총 8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고, 2006학년도에 입학한 9명의 장학생은 2010년 2월에 졸업해 이들 가운데 4명이 임용시험에 합격해 올해 교사로서 첫 발을 농어촌 지역에서 내딛게 됐다.

이들은 교사 임용시 농산어촌지역에서 5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됨으로써 여건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 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함께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열중하고 실력을 쌓아가도록 돕게 된다.

/강찬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