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생활체육회는 본격적인 생활체육 시즌을 맞아 잠시 움츠렸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4일 전북생활체육회에 따르면 8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구이린시(桂林市)에서 방문하는 62명의 중국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함께 ‘2010 한·중 생활체육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탁구와 볼링, 테니스,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에 걸친 교류전이 펼쳐진다.

10~11일까지 열리는 종목별 경기는 탁구 전주 서천초 체육관, 볼링 전주신광볼링장, 테니스 전주덕진체련공원 테니스장, 배드민턴 덕진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만리장성과의 한 판 열전을 벌인다.

경기에 앞서 중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9일 진안 마이산 관광과 홍삼스파, 홍삼시장 등을 둘러보고, 11일은 새만금, 12일은 전주한옥마을 체험관에서 전북의 향취를 만끽하게 된다.

행사 환영연은 9일 오후 6시 전주 아름다운컨벤션, 환송연은 11일 오후 6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중 교류 행사 이후 전북생활체육인들은 23~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다.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대축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부산이 대회 준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축구와 배드민턴 등 30개 종목에 8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진다.

대축전 개회식은 23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전국 16개 시·도와 일본 선수단 등 6만여 명이 참여한다.

이밖에 3일부터는 부안스포츠파크에서 ‘새만금배 전국 동아리 축구대회’가 열리고, 6일부터 3일동안은 익산문화체육센터운동장에서 ‘제15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

박효성 전북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4월을 맞아 많은 생활체육 대회가 열릴 계획”이라며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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