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된 천안함 함미를 인양해 실종자 수색까지 최소 1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4일 "침몰한 천안함 함미를 인양해 실종자를 찾는데까지 적어도 12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선 인양 작업을 벌이기 위한 준비에만 2일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군은 한국해양연구원의 '이어도호'의 도움을 받아 천안함 선체 입체 영상을 촬영해 체인을 걸 위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또 미 해군 구조 전문가 2명의 지원을 받아 인양력 계산과 검증 등을 하게 된다.

천안함 함미 인양을 위한 체인을 선체와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5일이 걸린다.

군 관계자는 "이어도호가 촬영한 천안함 함미의 입체 영상을 바탕으로 체인을 걸 장소가 결정되면 선체에 체인을 결색하고 이를 인양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최소 5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모두 마무리 하면 본격적인 인양에 들어가는데 천안함 함미를 들어올려 가득찬 물을 우선 빼내야 한다.

인양부터 물빼기 작업까지 2일이 더 걸린다.

천안함 함미에 가득 차있는 물이 빠지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놓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데 이를 모두 마무리하는 데까지 3일이 걸린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 함미를 들어 올려 실종자 수색까지 완료하는데 최소 1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다"며 "날씨가 좋지 않거나 해저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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