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5일 개헌 논의와 관련,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또 야당에 개헌 특별위원회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개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우리가 개헌을 적기에 이뤄낸다면 진정한 의미의 정치 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권력구조의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개혁도 촉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관련, "(해당)지역의 미래와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것"이라며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긴요한 국가적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금강의 금강보와 영산강의 승촌보 두 곳 모두 하상이 높아져 갈수기 수량 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염도 또한 급격히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4대강'은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등 '1석 7조'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나 천안함 사고와 지방선거 등으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세종시와 관련,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 외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 바로세우기 ▲성범죄 없는 사회 ▲선진국형 지방행정체제 구성 ▲사법개혁의 당위성 및 필요성 등을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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