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천광역시 강화군 구제역 발생 후 유입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읍면동 축산담당 ․ 담당자 및 생산자단체 (한우․낙농․양돈협회), 유관기관 (축협 등)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 강화도 구제역 발생동향을 설명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시는 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설치․운영과 축산위생연구소 정읍지소, 방역본부, 축협, 생산자단체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우제류 사육농가 3만76호에 책임예찰공무원(230명)을 지정,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입주위․ 발굽 등에 수포가 발생하거나 과도한 침흘림 증상 등 구제역 의심 신고시 공수의(6명)를 통한 임상증상을 확인하는 등 신속한 신고체계 구축 및 초동 방역태세를 확립했다.

시는 또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을 위해 소독약품 6톤을 추가로 구입, 공급하고 자율방역을 통해 주2회 이상의 소독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은 축산농가의 피해와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등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전염병”이라며 “농가들은 우리 지역으로 유입방지를 위해 예찰 및 소독 강화와 구제역 발생지역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철통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화도에서 발생된 구제역은 소(한우․젖소)에 주로 발생하던 포천 구제역에 비해 한우 및 돼지에도 구제역이 발생되었고 3일 만에 5농장에 구제역이 발생되는 등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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