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와의 경기에서의 대승을 통해 조 1위를 노린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시푸라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지난 장춘 야타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조 1위 싸움에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대 페르시푸라는 현재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무승 4패를 기록 중이다.

4경기 동안 득점은 단 2점뿐이었고, 실점은 21점으로 경기 당 약 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공격력은 약하고 수비진이 약하다는 것으로 패배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각오다.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라이언 킹’이동국을 비롯해 에닝요, 최태욱 등이 공격을 이끌게 되고 김상식과 강승조가 미드필더를 임유환, 펑샤오팅, 박원재, 신광훈 등이 수비를 책임지게 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페르시푸라자야의 잭센 감독이 인도네시아리그 준비를 위해 베스트 멤버를 데려오지 않아 더욱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니만큼 팬들에게 더 많은 골을 선사하겠다”며 “이번 경기는 대량득점을 올 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국 선수는 “찬스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최근 골 감각이 더욱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기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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