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예산낭비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인 ‘결산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 대표위원으로 선출된 배승철 의원(익산1)은  “돈을 다 쓰고 난 뒤 제대로 썼는지 낭비나 잘못된 것은 없는지 철저한 결산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예산편성 및 집행에 비해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2009회계연도 전라북도 세입·세출에 대한 철저한 결산검사를 통해 그 관심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 대표위원은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 인력과 함께 예산을 올바로 썼는지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성이나 관례라는 미명하에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온 부분을 집중 검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결산검사 내용이 담긴 ‘결산검사의견서’가 내년도 전라북도와 도 교육청이 예산을 수립하는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배승철·하대식·조병서 ▲공인회계사 윤영숙  ▲세무사 백영희 ▲전직공무원 김민·임용택·최병문·김종일·최태범씨 등이다.

검사위원은 6월 4~23일까지 20일간 전북도와 교육청을 상대로 세입예산 편성의 부정확성, 자금운용의 부적합성 등 2009회계 연도 세입·세출 운영전반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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