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4월 학생혁명 50주년을 맞아 19일 오전 11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본관 바오로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특히 4월 혁명의 효시가 되었던 전북대 4·4시위를 비롯해 전주와 익산 하늘에 울려 퍼졌던 ‘전북대 4·20 학생운동’ 등 전대인들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전북대 4·4시위’를 주도한 23명의 유공 동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감사패가 주어진 동문은 김용화(당시 문리과대학 위원장 겸 총위원장), 공석종(문리과대학 간부), 김덕곤(상과대학 회장), 김용대(법과대학 부위원장), 김주석(상과대학 총무부장), 김해룡(법정대 정치학과 3년), 김호영(농과대 위원장), 신호균(학생회 간부), 안정엽(공과대 총무부장), 원용인(법정대 정치학과 2년), 이강덕(학생회 간부), 이희호(공과대 부위원장), 임동환(문리과대학 총무부장), 채수업(학생회 간부), 하청민(법정대 정치학과 3년), 허용옥(법정대 정치학과 2년), 김기옥(공과대 조직부장·불참), 김동락(학생위원회 부위원장·불참), 김인택(학생회 간부·불참), 김현태(상과대학 위원장·불참), 원용신(학생회 간부·불참), 전대열(법정대 정치학과 3년·불참), 황춘택(법정대 정치학과 3년·불참) 동문 등. 이날 기념식에서 서거석 총장은 “1960년 4월 당시 우리 대학의 4․4시위를 비롯하여 4월 20일 학생운동은 전대인의 기개로, 그 정신은 면면이 이어져 전대인들의 가슴에 긍지를 심어주고 있다”며 “4월 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인만큼 오늘 기념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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