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유산 및 기형아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임산부들에게 엽산제를 무료로 지급한다.

27일 완주군 보건소(소장 최성호)는 유산 및 기형아 예방의 일환으로 임부등록을 한 관내 거주 모든 임산부(1~15주)에게 엽산제를 무료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엽산(葉酸)이란 비타민 B9로, 적혈구와 DNA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계통 화학성분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라토닌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다.

임신 초기에는 수정 후 4주 이내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나, 모체의 엽산 부족시 신경관 결손으로 유․사산 또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엽산 섭취가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 초기, 엽산제를 섭취하면 신경관 결손증 빈도를 85% 줄일 수 있다”며 “관내 임신 초기 임산부는 산모수첩을 지참하고 보건소 건강증진계(T.240-4549)를 방문해 엽산제를 무료로 받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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