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소주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내 소주 판매량은 2687만8천상자(360㎖ 3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38만8천상자보다 5.9% 늘어난 규모다.

소주 소비가 늘어나기는 지난 2008년 이후 2년만이다.

업체별로는 진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진로는 이 기간 1346만6천상자를 판매하며 지난해대비 10.8% 판매량이 늘었다.

진로는 시장점유율도 50.1%로 끌어올려 지난해보다 2.2%p 상승했다.

롯데주류도 판매 성장세가 뚜렷했다.

롯데주류 1분기 판매량은 363만1천상자로 지난해대비 15.4% 증가했다.

롯데주류 시장점유율은 13.5%로 지난해보다 1.1%p 올랐다.

판매량 3위는 무학이 차지했다.

무학은 1분기 판매량이 228만6천상자로 전년대비 7.8%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9.0%로 전년대비 0.2%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와 롯데주류 등 상위 2개 업체들이 선전하며 전체적인 소주 판매도 늘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이 속도를 내며 소주 판매 증가곡선도 가파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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