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친환경 쌀 유통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군산시와 대야농협이 유기적인 협조로 발 빠른 유통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관악구 8개 초등학교와 관내 동군산농협간에 연간 143톤(3억5천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강남구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4월말까지 27톤(6천6백만원) 친환경 무농약 쌀을 공급했다.

이 같은 군산 쌀 판매촉진 성과는 전국적으로 친환경(무농약)쌀 재배면적은 늘어가고 있지만 일반 쌀에 비해 가격이 (20㎏기준) 약 1만5천원 상승 판매부진으로 이어지는 타 지자체와 비교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군산시는 친환경 쌀의 판로확대를 위해 서울시 구청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유선홍보와 공문발송, 현지방문 등을 통해 친환경 쌀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강남구에 소재한 초등학교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을 확대 공급키 위한 유통시책으로 군산시는 지난 1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30개 초등학교 학교급식위원과 영양사, 구청관계자 등을 초청, 친환경 쌀 저장 및 도정현장을 소개하는’친환경 군산 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서울시 친환경 쌀 학교급식 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출장홍보 등을 통해 서울시 전 구청의 초등학교에 군산시 친환경 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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