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기존 출구 예고 표지. 개선 출구 예고 표지 고속도로 표지판이 출구 정보 중심으로 전격 교체된다.>

3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일 쉽고 편리한 고속도로 길안내 체계 구축을 위해 '고속국도 표지 지침'을 제정하고,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경부고속도로부터 표지판 교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고속도로 표지체계 개선은 출구정보를 안내중심으로 전환해 현행 나들목(또는 분기점) 2km, 1km 전방에서 제공하던 직진방향 안내를 삭제하고 10km마다 설치될 이정 표지판을 통해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또 출구방향의 지명만을 안내해 운전자가 출구지점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분기점에서 본선과 출구의 차로별 방향을 지정해 운전자가 주행하고자 하는 차로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분기점 출구차로 지정표지를 신설했다.

노선번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화살표에서 분리, 지명 좌측에 노선번호를 배치해 정보 제공의 우선 순위를 지명보다 상위에 뒀으며, 영문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국문과 영문을 횡방향으로 분리 배치했다.

글자체의 가독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행 고딕체에서 도로표지 전용체로 개발된 한길체로 전환해 글자 뭉침 현상을 개선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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