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 학교마다 특색있는 사제동행 행사가 열린다.

  ○…전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능배)는 14일을 사제동행의 날로 정해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사제동행 미소콘테스트를 실시한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전교생의 투표를 통해 인기 사진을 선정한다.

또 하나는 도서실을 이용한 ‘독서 멘토링’.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이다.

책을 가까이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부여하며, 자연스럽게 상담활동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

아침에는 교문에서 교사들이 아침을 거른 학생들에게 ‘정’을 상징하는 과자를 건네 주며 격려하는 정나눔 행사도 벌인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학교장 송용한)는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테마 산책’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반별로 월명공원을 산책하면서 네 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코스 정하기’ ‘행운의 시간 만나기’ ‘사랑의 엽서 쓰기’, 네 번째 미션은 반별 ‘맘대로 콘테스트’와 ‘이벤트 코너’ 등이다.

산책 도중 미션에 따라 먹을 거리를 얻을 수 있고, 선생님에 대한 감사 엽서 등을 시상하게 된다.

각 학급별 공연과 학생들의 감성을 겨냥한 특별공연도 포함돼 있다.

  ○…전주대(총장 이남식)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선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익명을 요구한 정년을 앞둔 한 교수가 대외협력 홍보실에 1천만원을 기탁해 10명의 제자들에게 노트북을 선물하게 된 것. 이 노트북은 경제학과 4년 노민주학생 등 9명과 중국 유학생인 회계세무전공 3년 필지붕 학생 등에게 전달됐다.

전주대측은 “스승의 날 표어인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를 실천한 분으로, 조용히 전달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별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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