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감 예비후보 5명과 교육의원 예비후보 15명이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모두 공식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들은 20일부터 공식적인 선거 유세 활동을 할 수 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이날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5개 선거구에서 5명을 뽑는 교육의원 선거에도 예비후보 15명이 모두 후보 등록을 끝냈다는 것. 교육의원은 제1선거구(전주완산·완주)에서 권진홍, 최남렬, 최병균 등 3명, 제2선거구(전주 덕진·익산)는 김상현, 유기태, 유종태, 채수철 등 4명, 제3선거구(군산·김제)는 김중석, 문원익, 박용성, 이위성, 등 4명, 제4선거구(정읍·고창·부안)는 김규령, 김환철 등 2명, 제5선거구(남원·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는 김정호, 서혁춘 등 2명이 후보 등록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등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

고영호 후보는 “학력신장, 인성교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교육감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줄 세우기, 논문 표절, 거짓말을 하지 않는 후보로서 끝까지 정직하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환 후보는 “50여일의 예비후보기간 동안 확인한 것은 점점 커지고 있는 교육의 불평등이었다”며 “앞으로 20일은 미래를 말하고, 약속하고, 손을 내밀어 함께 가자고 권유하는 길라잡이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규선 후보는 이날 최규호 교육감과 유성엽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누가 뭐라 해도 교육만이 우리의 희망”이라며 “차별 없는 포용교육을 실현”을 주창했다.

신국중 후보는 “유권자들이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하기 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비전과 철학, 전문성을 확실히 갖춘 반듯하고 능력 있는 교육감으로 평가받고, 당선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오근량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선거와 무관하게 기호없이 치러지는 만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들의 선택으로 교육감이 돼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편향되지 않는 민주적인 참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감 기표 순서 추첨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6시30분 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다.

교육의원도 같은 시간에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표 순서 배정을 위한 추첨을 하게 된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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