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8억9천만원의 맞춤형 복지 예산을 확보해 일선에 시달한다.

특히 이번 맞춤형 복지 예산 지원은 지난해와 올해 학교 비정규직 회계 직원의 임금동결로 물가상승률 대비 실질 임금 감소로 인해 저하된 사기를 진작시키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사립학교 회계 직원들에 대한 후생복지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이번 맞춤형 복지비는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1인당 20만원이 공립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 회계직원까지 포함해 지급된다.

이번 조치로 도내 일선 공․사립학교에 근무하는 조리원 1천658명, 교육 업무보조 672명, 조리사 397명, 영양사 150명, 특수교육보조 203명 등 총 3천656명의 학교 회계직원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들 학교 회계직원들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정친화 등에 비용을 지출한 뒤 소속 학교의 담당부서에 복지비용을 신청하면 20만원의 맞춤형 복지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회계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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