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교육 및 사회 단체들의 특정 후보 지지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사)전북녹색미래실천연합(회장 김현석) 등 26개 시민단체는 24일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박규선 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5일에도 도내 교장단의 박규선 후보 지지 선언과 도내 대학교수들의 김승환 교수 지지 선언이 계획돼 있어 앞으로 지역 단체들의 후보 지지 선언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6개 사회단체 대표들은 이날 회견을 통해 “더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도내 각계각층 시민대표가 모여 가장 훌륭한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았다”며 "제자를 위해 무릎 꿇고, 눈물 흘렸던 박규선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다섯 후보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고 있지만 교육 정책을 꼼꼼히 검토한 결과 박 후보가 최적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박 후보의 공약인 전통예절 강화, 깨끗한 학습 환경 조성, 온라인 학습 확대, 현장 중심 인사 시스템, 일반 공무원 순환 근무제, 맞춤형 직업 교육 실시 등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또 "엄마의 한숨과 아빠의 고통을 덜어주는 교육정책, 현실에 맞는 맞춤교육, 안심하고 활기찬 학교환경조성, 교원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교원정책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박 후보라면 맡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 지지 선언에는 전북안전교육협회, 그린스카우트패밀리 전북지부, 만경강 살리기 운동본부, 자전거재활용 사업단,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전북본부, 전북 밀렵감시단 등 각계의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박규선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 대한 26개 도내 각계각층 시민단체의 지지표명은 ‘차별 없는 포용교육’ 정책을 좌고우면하지 말고 펼치라는 200만 전북도민의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을 통해 지지에 부응하겠다”고 입장 표명했다.

박 후보는 “더 이상 우리의 부모들이 자녀 교육으로 힘들지 않도록, 특히 자녀들이 교육을 통해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좋은 교육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며 특히 “우리의 아들, 딸의 미래를 책임지는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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