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술고등학교(교장 정태표) 제 16회 모악예술제가 27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모악예술제는 전주예술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위한 장학재단 창립을 기념하는 의미로 “베푸는 보람, 나누는 기쁨”을 주제로 부모님에게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에는 문화의 향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1부 공연은 특별출연하는 안숙선 명창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막을 올리고,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서곡, 그리고 가수 조관우씨가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조관우씨의 아버지인 조통달 명창은 전주예술고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또 팝핀현준의 현란한 춤과 랩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교사와 학생, 졸업생이 함께하는 현대무용 ‘눈이 멀게 되다’, 한국무용의 ‘설이타령’, 가요 ‘가슴이 아파요’가 무대가 올려진다.

이어 국악과 학생들이 국악 25현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등을 연주한다.

전주예술고등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악과 출신 남상일, 김대일 등 50여명이 국악인으로 정진하고 있으며, 음악과에서는 신현수, 정겨운 등 5명이 줄리어드 음대, 그 밖에도 35명이 세계 유명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미술과에서는 오흰샘, 김혜리, 김지연 등 50여명이 외국과 국내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미술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무용과에서는 동아 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김명규와 한국무용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진우 등 9명이 러시아와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방송문화예술과에서는 ‘소녀시대’의 태연, 서현, ‘신화’에서 독립한 M(이민우), 탤런트 장신영, 송이우 등이 TV에 출연 중이고, 그 외에 35명이 활동 중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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