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송현섭) 사내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현우봉사단은 지난 27일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소재 굿네이버스 내 가정폭력 피해아동 쉼터에서 대청소와 도배, 장판 교체작업 등을 실시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굿네이버스(GoodNeighbors)는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데 목표를 두고 1991년 만들어진 국제구호개발NGO로, 현재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 중이며,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가정폭력 피해아동 보호 등 다채로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우봉사단은 이날 굿네이버스 내 가정폭력 피해아동 쉼터 안팎에 대해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피해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벽지와 장판 등으로 쉼터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우봉사단 이창순 사장은 “봉사활동 할 곳을 물색하던 중 가정폭력 피해아동들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듣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아동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올곧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굿네이버스 전북중부지부 김정석 관장은 “현우봉사단 덕분에 가정폭력 피해아동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안히 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고맙다”며 “말끔하게 단장된 새 쉼터에서 밝은 얼굴로 생활할 아이들을 떠올리니 가슴이 설레인다”고 기뻐했다.

한편 현우봉사단은 동반자 관계인 현대자동차가 함께 사는 세상 구현을 목표로 최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발걸음을 맞추기 위해 지난 2007년 5월 봉사단을 결성해 사회봉사에 나서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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