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가사업을 통해 그린 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앞으로 5년간 국비 260억원을 포함, 총 420억원이 투자되며 사업은 기획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서 건설기계 성능시험·평가 및 인증체계 구축 분야를 맡는다.

또 한국기계연구원은 연구개발 지원설비 및 장비구축 분야,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연구개발 지원분야, 군산대학교는 현장 기능인력 양성 분야에 참여한다.

이 산업은 군장국가산단에 부지 6만6천㎡, 건축면적 3천㎡에 건설기계 인증 원스톱 체계구축, R&D 지원사업, 기업지원 체계구축, 기술인력 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연간 120억원의 인증업무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건설기계기술의 사업화 및 상용화가 촉진돼 연매출 8천억원 증대, 신규일자리 창출 1천명 등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설기계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오는 2015년까지 건설기계 관련 원천 기술과 사업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도가 건설기계 산업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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