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전략특화품목인 상용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정부 주도의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15일 (사)전북자동차포럼이 전북자동차기술원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자동차 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노윤실 자동차기술원 실장은 현재 전북도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용차 핵심부품의 세계적 공급기지화를 위한 국내 상용차산업 발전정책을 발표하면서 “도의 상용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다품종소량생산의 시장 특성상 신제품 개발은 정부에서 주도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자동차 시장의 정체원인에 대해 김현철 군산대 교수는 “선진시장의 정체와 신흥시장의 급상승이 단순한 시장의 포화상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양극화 경제 성장이 잠재적인 자동차고객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박사는 ‘중국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시장과 노동정책 측면에서 면밀하게 분석했다”며 국내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할 문제점을 제시했다.

육완구 전북자동차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동차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기업친화형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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