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희망이 없다고요?  교육에 희망이 없다고요?  아뇨!  희망이 철철 넘쳐흐른답니다.”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한 변호사 박원순의 희망찾기 두 번째 ‘마을이 학교다’가 출간됐다.

공교육은 무너지고 교육환경이 황폐해졌다는 절망적 분위기 속에 저자가 지난 4년간 전국을 돌며 발견한 참교육에 대한 희망의 새순을 담았다.

“대안학교와 공교육 안에 있는 대안적 초등학교들은 지역사회와 밀착하여 힉부모와 학생들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켰다.

교장과 교사들간에 공동체적 관계를 형성하고 재미나고 창의적인 발상과 교육방법을 적용했다.(중략) 이들이 내세우는 비전과 이들이 보여주는 교육이야말로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더 나아가 전통적인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아동 청소년 교육기관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도 흥미로운 발견이었다고 한다.

청소년문화공동체, 산촌유학시설과 기관, 어린이도서관, 공부방등은 마을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학교에서 공급해주지 못하는 지식과 재미, 재능과 끼를 제공해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검둥소 출판, 값 1만3천원.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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