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가 교통사고 사망자 최다 도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올해 1~4월간 손해보험사, 공제조합 통계를 활용해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노선별로는 호남선, 지역별로는 전남도와 평택시의 교통사고 사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연장 및 교통량을 고려한 사망자 지수는 호남선이 8.87명으로 전체 평균(3.5명)의 2.5배가 넘었고 남해선(5.83명), 중부내륙선(4.75명), 88선(3.6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부선(1.93명), 서울외곽선(1.14명), 중앙선(0.92명)의 평균 사망사고가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호남선, 남해선 등 사망사고가 빈번한 고속도로의 선형개량 및 안전시설 보강 등의 대책을 관련 기관에 주문할 계획이다.

한편, 광역시도 중에서는 호남선이 관통하는 전남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전북 순으로 집계됐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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