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삼천초등학교(교장 김한수)가 6․25 전쟁 60주년을 앞두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뜻깊은 체험 행사를 가졌다.

삼천초는 22일 조국을 위해 몸바친 선현들을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통일안보 백일장 대회, 주먹밥 먹기 체험, 6․25 전쟁에 대한 계기 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 주먹밥 체험은 학생들이 전쟁 당시의 비참한 상황을 체험하면서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주먹밥 먹기 체험에 참여한 6학년 최진희 학생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생각나고, 특히 북한에 있는 우리 친구들이 불쌍한 생각이 든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돼 전쟁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주양규 교사는 “전쟁 당시 처참했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하고, 고난 체험을 통한 의지력을 심어주고자 이 체험학습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서 이웃을 사랑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성교육에도 큰 힘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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