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의 정상화 및 다양화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혁신학교’가 새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혁신학교는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의 핵심 공약으로, 단위 학교별 자율 경영 및 특성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과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승환 당선자측은 25일 공교육 정상화의 모형 창출 및 확산을 위한 혁신학교 지정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에 10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100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혁신학교는 4년을 단위로, 공모형, 인증형, 지정형 등으로 지정 방식을 나눠 선정하게 되며, 유형은 학교 특성에 따라 전원형, 도시형, 미래형, 대안형 등 4가지 모델과 대안으로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에 초·중 10개교 내외를 목표로, 학교장과 교원들의 실천의지가 강하고 지역 여건상 혁신학교 지정이 필요한 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인 오는 9월에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11월말에 대상 학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혁신학교는 교원의 자발성과 학부모의 참여로 운영되는 자발성, 지역 사회 여건에 적합한 학교 교육, 교육 내용 다양화와 창의적 교육 활동을 통한 모든 학생의 수월성 교육,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의 실현 등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학교 문화 조성, 전문적 수업과 학습 공동체 구축, 교육 과정의 다양화 및 특성화,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 운영 시스템 구축, 대외 협력과 참여 확대라는 5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운영될 전망이다.

당선자측은 혁신학교 지정 운영을 위해 4년간 1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 규모, 학생수, 유형에 따라 학교당 해마다 1억원정도씩 지원할 계획이다.

김당선자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초안의 세부적 내용은 전문가와 학부모 등의 검토와 공청회, 토론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 추진될 예정”이라며 “당선자가 수업의 내실화, 학생 중심의 공교육 정상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일선 학교 또한 혁신을 위해 여러 정책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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