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길군산교육문화회관 관장
정우길 군산교육문화회관 관장(60)이 이달 말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로운 퇴임에 나선다.

정 관장은 지난 1970년 고창 흥덕중학교 교육행정직 근무를 시작으로 그동안 군산초, 군산교육청, 주산중, 군산상고, 도교육연수원,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군산교육문화회관 등 일선 학교와 지역교육청, 산하기관을 오가며 40년 10개월동안 전북 교육발전에 헌신했다.

정 관장은 수강생들의 그동안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영상실에 최첨단 음향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숙원이었던 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 교육문화회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본청 감사당당관 재직 당시 정 관장은 통제가 아닌 자율적 업무추진을 강조하며 부패척결과 투명·공정 행정을 주창, 원칙과 소신을 앞세운 인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업무 추진에 있어 직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로운 공직 풍토를 조성하는 데 힘썼을 뿐 아니라 적발위주가 아닌 예방위주 감사를 진행, 만족행정에 다가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 관장은 아울러 그동안의 교육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관장은 “40여년 간 교육행정직으로 무사히 근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후배들에게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힘써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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