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교육감이 29일 이임식을 생략하고 조용하게 퇴임했다.

최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각 실과를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뒤 마무리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 6년동안 재임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의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4천800억원의 교육 교육 재정을 유치했다.

또 교육청 신청사를 마련하고 전북과학교육원과 유아교육진흥원, 김제와 부안의 교육문화회관 등을 건립했다.

최 교육감은 “행복하고 치열했던 순간을 저에 대한 한없는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 달려와 준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도와주셨듯 새로운 당선자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교육감은 이어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며,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을 인용해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여전히 성실하고 보람되게 살고, 전북교육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에서든 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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