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전북도의회 의장은 1일 있을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의원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35명의 도의원은 1일 오후 4시 전북도의회에서 총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 권익현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의장 후보는 김호서·권창환·하대식·최진호 의원이 신청했으며 부의장은 문면호·유창희 의원이 등록했다.

상임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장에 조병서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장영수 의원, 문화관광건설위원장은 배승철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은 김성주 의원, 교육위원장은 이상현 의원이 각각 신청했다.

운영위원장은 소병래 의원이 접수했다.

민주당 소속 35명의 의원들은 선관위원장인 권익현 원내대표의 주재로 이날 의장단 선거에 출마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당 후보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단수 신청이어서 사실상 확정적이지만 의장은 4명의 의원이 신청, 투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장 선거는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실시한 뒤 과반수 득표가 없을 경우 재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가 없을 경우엔 1위와 2위를 놓고 결선 투표를 거쳐 득표가 많은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한다.

의장 선거와 관련 일부 재선의원은 티타임을 갖고 권창환, 김호서 의원간 단일화 방안에 대해 의견이 오고 갔으나 결론은 맺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선의원 18명도 1일 모임을 갖고 의장단 선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초선의원들의 모임은 일방적인 문자메시지 통보여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게 한 초선의원의 판단이다.

5명의 3선 의원과 12명의 재선의원, 18명의 초선의원 등 35명의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전반기 의장으로 누구를 선택할 지 주목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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