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깨끗하고 소신 있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1일 민주당 도의원 총회에서 제9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된 김호서 의원의 각오다.

김 의원은 주민 밀착형 조례를 제정하는데 앞장서고 의원들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회가 집행부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의회 의원들이 집행부 공무원보다 더 많은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과 전북은행 노조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사무처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간, 의회와 집행부간 소통하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각종 국책사업이나 기업유치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조를 하되 잘못된 도정에 대해서는 과감히 메스를 가해야 한다”며 “인사나 예산상 문제점이 드러나거나 집행부가 도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일 경우 주민을 대표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8대 도의회는 무긴장과 무기력증의 행태를 보여줬던 게 사실”이라며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위원 등에 대해 과감하게 개혁을 꾀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소신 있는 의회, 존경 받는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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