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6대 의회 전반기를 의장단 선거가 6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 내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읍시 기초의원 17명중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소속 10명의 후보가 당선, 압승을 거두면서 의장단은 민주당 의원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위원장, 장기철)는 최근 소속의원 워크샆을 갖고 김철수(가선거구)의원을 의장에 우천규(사선거구)의원을 부의장에 유진섭, 정병선, 장학수 의원을 각각 위원장 후보로 출마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중 초선 2명을 제외하면 8명 모두 재선의원으로 당선과 동시에 의장단선거를 겨냥, 의원들 간 첨예한 대립과 세 싸움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 낸 것.그러나 당초 부의장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던 문영소 의원이 의장직을 희망하면서 의장단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져 내부 갈등과 함께 모처럼만에 찾아온 ‘황금의 밀월’시간 종료를 선언했다.

여기에 민주당 이탈표를 포함, 이변을 기대하면서 5선의원인 김승범 의원(무소속)을 비롯해 3선인 이병태(민주노동당)의원 등이 의장출마를 피력,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월간 업무(기관)운영추진비가 2천350만원에 달하는 의장에 비해 1천150만원인 부의장 선거에는 민주당 우천규 의원에 3선인 무소속 고영섭 의원이 오는 6일 선거를 벼르고 있어 의원들 간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750만원의 추진비가 지원되는 3개의 상임위원장에 민주당 후보가 모두 나서 결과에 따라 이른바 ‘싹쓸이’ 정치가 가능,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회 관계자는 “의장 후보로 나선 김철수 의원의 정치력이 시험무대에 올랐다”며 “갈등과 분열, 또는 1당 독점에 따른 폐해 등을 봉합해 상생과 배려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다음달 6일 오전10시 제6대 첫 회기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오후2시 개원행사에 이어 다음날인 7일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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