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생기(64) 정읍시장에 대한 첫 심리 재판이 12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열렸다.

김병수 전주지법 형사부 부장판사 주재로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된 재판은 1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재판을 지켜봤다.

. 이날 재판에서 우석환(35) 검사는 공소장을 통해 김 시장이 지난 5월 5일 김선거(가명, 여))자택을 방문 3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김 시장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선 김 시장은 변호인측을 통해 증인 신청 등 진술에 의존한 법정 다툼을 예고, 향후 치열한 무죄 입증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법정에 함께 선 사촌 형 A씨와 또 다른 피고인 B씨에 대한 심문에서도 검찰측은 신고자 김공명(가명, 남)씨가 진술한 굼품수수에 대해 80여가지의 증거 목록을 제출, 열띤 법정 공방을 벌였다.

다음 재판은 증인 심문과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속개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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