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성주)가 제9대 들어 첫 의정활동인 상임위 소관 복지여성국의 업무보고 청취를 프레젠테이션을 활용, 기존의 문서로 대체하던 보고형식을 탈피해 관심을 끌었다.

환경복지위는 지난 16일 도 복지여성보건국의 2010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아동센터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도내 소외지역의 방과 후 아동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현실을 감안, 지원에 대한 정책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택성 의원은 농촌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업무공백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며 해당지역 주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근무지도 및 감독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시지역에만 노인종합복지관이 편중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며 낙후된 농촌지역에도 확충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현주 의원은 복지여성보건국의 예산이 전북도 전체예산의 30%, 복지예산 중 30%를 출산정책에 대한 예산으로 파악되었는데 출산에 대한 목표치가 없다며 출산율이 높은 지역의 성과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산부의 산전부터 출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창희 의원은 실국 주요업무 보고에 조직개편안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복지여성보건국의 조직개편에 대해 앞으로는 사전에 상임위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패널티 제도는 문제점이 있다며 행정에서는 모든 지역아동센터가 원만하게 운영돼 소외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진숙 의원은 지역아동센터를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하다보니 난립의 문제점이 있다고 중앙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따르지만 말고 지역실정에 맞도록 행정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패널티 적용으로 보조금의 감액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아동센터가 소외된 취약계층의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아동들이 이용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사기진작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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