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우량기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도의회 하대식 의원에 따르면 도내에 본사를 둔 기업 가운데 국내 매출액 순위 1천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전주페이퍼와 전북은행, 하림 등 10개 기업에 불과하다는 것. 지난해 1천대 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은 535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145개로 뒤를 잇는 등 수도권이 모두 711개로 전체의 71%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북에 근거를 두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며 그 동안 많은 기업유치를 통해 효과를 거두고 있으나 대부분 본사를 수도권이나 타 시·도에 두고 있어 큰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강도 높은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내에서 창업한 토착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강화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전북도가 기업을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며 기업을 유치하고 있지만 도내에 본사를 둔 우량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기업유치와 함께 도내에서 창업한 이른바 토착기업에 대한 육성정책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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