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마찰은 오히려 교육현장에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북도의회 하대식 의원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교수출신이다 보니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근무경험이 없다는 것. 이에 취임 이후 3개월 이상은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도출, 대안을 찾고 교육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이다.

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이나 인성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복지문제, 학교시설 개선 등 지원해 줄 것이 무엇인지 파악, 해결해 주고 학교장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이 혼연일체가 돼 학생을 가르치고 배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교육청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선 교과부와의 갈등보다는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 의욕만 가지고 변화와 개혁, 혁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일제고사, 교원평가 거부 등 교과부와의 충돌로 교육현장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상생하는 교육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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