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부터는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이 설정돼 각 대학은 5일 간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할 수 있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은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

각 대학은 예고한 모집인원을 선발할 수 있고 수험생은 정확한 예비합격자 발표 기간을 알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가모집 후에도 정원이 미달되면 그 숫자만큼 정시 선발인원에 이월토록 했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의 시기를 앞당겨 당해 8월1일부터 원서접수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입학사정관 운영 공통기준'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수행한 수험생들의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 종합적 평가를 내리기 위함이다.

고등 교육에 근거한 활동과 성과를 중심으로 각 대학의 건학이념, 유형의 특징, 모집단위 특성을 고려하도록 했다.

개인활동 이력철과 창의적 체험활동서도 전형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교협은 아울러 교과외 활동을 대입전형에 반영할 때는 고교 교육과정의 일환이거나 학교장 허가를 받은 활동을 중심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의 활성화와 사교육 감소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고교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논술, 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도 가급적 수능시험 이후에 실시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 전에 개별 대학의 시행계획, 수시 및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하겠다는 게 대교협의 입장이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2011년 11월10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2011년 11월30일에 결과가 통지된다.

수시모집은 2011년 9월8일부터 12월6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며,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3일까지 실시된다.

추가모집은 정시가 끝나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 홈페이지(univ.kcue.o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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