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등 3개 자치단체가 기업 유치를 위해 상생협력키로 해 제2의 LS기업 유치와 같은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민선4시 전주시는 306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역 내 기업들이 들어설 산업용지 부족과 높은 토지 가격으로 민선5기 기업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전북도의 주관 아래 김제시와 완주군 기업 유치 관련자를 실무공동 협의회로 구성, 월 1회 이상 공동 협조 방안 협의를 비롯해 수도권 및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투자유치 설명회를 추진한다.

또 홍보자료 공동제작과 산업단지 입주 지역 등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교육, 문화, 인력, 주거와 인접 시․군의 저렴한 산업용지 제공으로 기업유치 활성화를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발 더 나아가 이전기업과 토착기업간의 정보를 공유해 상호 협력 방안(납품알선 등)을 마련하고, 금형․도금․착색을 비롯해 공구․부품 유통단지 등을 공동개발 하게 된다.

최근 국내 한 기업이 20만평 부지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정보를 파악하고, 전주시와 완주군 기업유치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하면서 공동유치를 위해 시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주시 기업유치 관계자는 “과거에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힘을 합쳐 LS엠트론(주)를 유치한 좋은 선례가 있으며, 기업유치를 위해 인근 시․군과 힘을 합쳐 전주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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