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고문은 10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이며, 최근 ‘담대한 진보’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정 고문이 내건 ‘담대한 진보’의 구체적인 내용과 분야별 의제 및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열렸다.
정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담대한 진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진보의 방향이 국민의 삶과 밀착된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라며 “담대한 진보는 심화되는 격차 사회를 완화하고 국민 누구나 기본적 생존권을 보장받으며 역동적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특히 “민주당이 담대한 진보를 흔들림 없는 노선으로 채택해 진보적 민주당으로 나가는 게 정권 교체 및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종일 KDI 교수가 진보적 경제정책의 핵심과제라는 내용으로 경제분야 발제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해부터 월요포럼과 공동으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토론회를 개최해 왔으며, 다음 주에는 ‘연합정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