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찰쌀보리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함께 전국적인 보리생산의 메카로 명성을 떨쳐온 군산시가 본격적인 흰찰쌀보리 명품화 작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시 흰찰쌀보리 재배면적은 1천300ha에 이르며 올해 약 1천400ha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타 지역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키 위해 그 동안 품질관리에 큰 걸림돌이었던 ‘우량종자의 부족 및 정선시설의 노후화 해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그 동안 소규모로 추진해왔던 채종포를 40ha규모의 채종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연간 160톤 이상의 정부보급종급 우량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 전체 소요량의 약 50%이상을 공급하는 우량종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흰찰쌀보리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우량종자를 이용해 고순도의 보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흰찰쌀보리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약 50ha규모의 지리적 특산품화 단지를 조성해 엄격한 품질관리 및 도정, 저장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가공 및 저장과정의 품질저하를 최소화하여 연중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흰찰쌀보리 명품화 사업을 위해 우량종자 및 특산품화 단지사업 참여농가에 대한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며 “지속적인 연구와 판로개척 확대를 추진해 군산 흰찰쌀보리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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