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12일 극장에 걸린다.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냈다.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 측은 “영등위 측의 판단을 존중하기 위해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위가 높은 장면의 지속 시간을 기술적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어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극장으로 관람 문의가 쇄도했고 각종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며 “등급 논란이 흥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 최민식(48)과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하는 이병헌(40)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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