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배숙 국회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배숙 의원은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모습과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2012년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6·2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도민들의 염원은 민주당의 변화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당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의 과분한 사랑으로 전북지역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된 이래 3선 중진의원이 됐다”면서 “이제는 더 큰 정치로 지역을 위해 보답하고 당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실업, 교육, 의료, 주택문제의 해결이 민주당의 정체성이며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전략임을 역설했다.

조 의원은 이를 위해 ‘사회통합복지국가’를 제안하고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실업자, 장기실업자, 폐영자영업자에 대한 실업부조 도입을 통한 실업에 대한 공포가 없는 사회 ▲진료비 총액 본인부담상한제 실시로 치료비 걱정 없는 사회 ▲공공임대주택의 확대와 주택바우처의 시행으로 살만한 집을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사회 ▲고등학교 의무교육과 평생학습체계의 구축으로 학비 걱정 없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 ▲아동수당지급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로 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에 참여하는 사회 ▲SSM허가제 실시, 대-중소기업이 사회적 협약을 통해 상생하는 사회를 제시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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