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결과에 하늘을 날 것만 같아요”

지난 28일 개최한 전라북도 청소년 동아리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제일고등학교 ‘블루웨건’. 5인조 밴드로 구성된 블루웨건은 “항상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감을 놓지 않으려 한다”며 수줍게 웃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점심시간과 방과후 꾸준히 연습을 하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주말에는 중화산동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연습을 한다.

특히 이번 대회가 임박할 때는 점심시간은 물론 늦은 밤까지 팀원들이 모두 남아 연습에 몰두하기도.블루웨건의 리더 박지숙양(2년)은 “다른 학교 동아리들의 팀워크도 좋겠지만 우리 팀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예요. 서로를 챙기는 마음이 끔찍하죠”라고 말했다.

또 박양은 “막상 무대에 올라 갈 시간이 가까워지니 떨리기 시작해요. 하지만 갈고 닦은 실력을 또다시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감보단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뿐였다”고 덧붙였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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