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신청이 전북도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됨은 물론, 수혜기업이 지난해 105개 업체에서 170개 업체로 늘어나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31일 전북체신청서비스아카데미 개원식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정사업본부와 전북체신청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궁 본부장은 “전북체신청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해왔다”면서 “2008년 첫해 73개에 불과했던 참여업체가 올 7월 현재 153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연말이면 170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궁 본부장 또 "이를 위해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설명회도 잇달아 개최할 것”이라면서 "해외물류비 부담이 감소해 수출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체신청은 전국 최초로 2008년 전북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EMS 일괄계약요금제 참여업체에 대해 지원을 전개해왔다.

체신청은 요금을 13% 할인해 주고 전북도는 해외물류비를 참여업체당 연간 3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수특산물 해외판매 확대를 위해 ‘전라북도 농식품 선물하기운동’을 펼친다.

우체국쇼핑 해외배송몰(world.epost.go.kr)로 선물을 보내면 요금 30%를 할인해준다.

남궁 본부장은 “전북체신청이 도와 협력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본부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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